한겨울의 특별한 체험이 가득한 2025 청양 알프스 얼음축제!
이번 2025년에도 어김없이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열렸던 이 축제는, 단순한 눈 구경을 넘어 오감으로 즐기는 진짜 겨울왕국이었어요. 저는 매년 남편과 딸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밤굽기, 빙어낚시 체험등 을 했는데,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아이의 즐거운 추억 중 한 곳 청양 알프스 얼음축제를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볼게요 !
2025 청양 알프스 얼음축제 안내
- 축제 기간: 2025년 1월 1일(수) ~ 2월 16일(일)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휴게시간 12:00 ~ 12:30 , 17:30 ~18:00 )
- 장소: 청양 알프스마을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598-3)
- 입장료: 10,000원 외 추가 요금 있음 ( 썰매이용 , 빙어 잡기체험, 알밤 굽기 등 체험할 때 마다 결제)
직접 해본 빙어낚시, 그리고 튀겨 먹기 체험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은 바로 빙어낚시예요. 얼음 위에 구멍을 뚫고 작은 낚싯대를 들고 기다리는 동안, 아이는 숨죽이고 집중했고, 저는 그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왔어요. 운 좋게 작은 빙어 한 마리를 잡았을 땐 아이가 “잡았다!”라며 소리를 질렀고, 그 순간 주변 사람들도 함께 박수를 쳐줬죠. 집에서도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 장난감으로만 가지고 놀다가 직접와서 잡아보니 너무 신기했나봐요 !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
그 빙어를 근처 체험 부스에 나와 내려오다보니 빙어튀김을 튀겨주는 곳(유료)이 있어요 ! 튀김옷만 입혀서 튀겼는데 얼마나 고소하고 바싹한지 아이가 바로 입으로 넣더라구요 ! 머리부터 다 먹는거라 못먹을 줄 알았는데 맛있다고 먹는 모습보니 많이 컷다는 것을 느끼게 했어요 ! 맛은 정말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
- 얼음조각 전시: 청양의 상징인 고추, 구기자 조각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뽀로로, 안중근, 동물들 띠 등 )까지!
- 전통 썰매: 나무썰매를 끌며 빙판 위를 달리는 그 짜릿함, 아직 어렵지만 엄청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년 가야겠다 생각했어요 !
- 눈썰매 슬라이드: 튜브 썰매로 내려오는 순간 아이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가득! 겨울엔 눈썰매지!! 아빠가 고생을 했지만 아빠와 딸의 추억이 또 생겼네요 ^^
- 먹거리 장터: 사골떡국, 사골우거지국밥, 해물파전, 빙어튀김, 군고구마, 군밤 군옥수수, 가래떡 구워먹기! (가래떡도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가면 더 좋아 해요 !! )
- 그외 프로그램 : 소가 끄는 썰매, 얼음썰매, 튜브 눈썰매, 얼음볼슬레이, 빙어낚시, 이양기썰매, 맨손빙어 잡기, 짚트랙, 승마, 눈꽃마차 등
체험을 통해 남긴 진짜 겨울의 추억
청양 알프스 얼음축제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었어요. 빙어를 직접 잡아보고, 그걸 튀겨 먹으면서 오감을 통해 계절을 느끼는 경험은 아이에게도 저의 부부에게도 특별했답니다. 눈과 얼음, 눈싸움도 해보고 추위마저 친구가 된 하루. 그날 찍은 사진만 봐도 웃음이 나고, “또 가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올해도 꼭 다시 가려 해요!
교통 및 관람 팁
- 주차: 축제장 인근 임시 주차장 무료 운영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저는 평일에 오전 중으로 갔어요 ! 해가 있으면 확실히 덜 춥더라구요 !)
- 복장 팁: 두꺼운 장갑, 핫팩, 방수부츠 필수!!!
- 시간 추천: 오전 10시~11시 사이 도착하면 여유롭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총평 : 겨울에 꼭 가봐야 할 가족 체험형 축제
겨울에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청양 알프스 얼음축제만한 곳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특히 빙어낚시 후 바로 튀겨서 먹는 체험은 아이도,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조용하고 정겨운 시골 마을의 겨울축제지만, 알차고 따뜻한 감동이 담긴 곳! 이번 겨울, 가족과 함께 청양으로 떠나보세요.
저는 매년 가서 아이와 즐겁게 놀다 온답니다 !